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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예술단, 우리측 요구 적극 수용…준비하고도 안한 것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통일부가 방남한 북한 예술단에 대해 “우리측 요구에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13일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다만 남북 간 서로 정서라든지 입장 차이가 있어서 공연 직전까지 협의가 계속됐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술단이 7일 남측 공연내용에 조정 요구에 철수한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에 맞지 않는다”며 “예술단은 7일 밤 정상적으로 연습을 진행했고, 연습을 마치고 밤 9시가 넘어서 숙소인 만경봉호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공연내용에 일부 북측의 선전 내용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 그렇게 비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으로 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 협의의 전 과정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측 의견 대부분을 많이 받아들였다”며 “그것을 통해 (북한이) 준비를 하고도, 공연을 안 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향후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라든가 남북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있어서 남북 간에도 충분히 협의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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