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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국내로펌 최초 연매출액 1조원 시대…2위는 태평양

김앤장법률사무소.[중앙포토]

김앤장법률사무소.[중앙포토]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지난해 국내 법률회사(로펌)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이 과세당국과 법조계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김앤장의 연 매출액은 1조1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521억원을 기록한 2016년보다 6.5%(623억원) 늘어났다. 국내 단일 로펌 매출액이 조 단위를 달성한 것은 1970년대부터 국내 법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지 5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김앤장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일관되게 대형화를 추진하며 지난 40여년간 국내 법률 시장을 선도해왔다.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뿐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7년 4479억원에서 2017년 1조144억원까지 10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김앤장 국내 변호사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2007년 279명에서 지난해 654명으로 늘었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 지난해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을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대형 로펌 6곳 가운데 김앤장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9.9%였다. 2015년 처음 50%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번째다. 2012~2015년 매출은 7944억원, 8372억원, 8556억원, 8922억원으로 계속 늘었지만, 점유율은 53.8%, 52.2%, 51.6%, 49.9%로 계속 떨어졌다. 2016년 들어 점유율이 50.3%로 소폭 상승했으나 1년 만에 다시 하락했다.
 
대형 로펌의 매출액은 김앤장에 이어 태평양(2761억원), 광장(2637억원), 율촌(1911억원), 세종(1676억원), 화우(1205억원) 순이었다. 태평양이 광장을 제차고 2위를 차지한 것이 주목된다. 태평양은 2013년 이전부터 꾸준히 2위였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지만 2014년 근소한 차이로 광장에 역전당했다. 이후 태평양과 광장은 해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 공여 혐의를 받은 삼성 수사와 재판 등 굵직한 사건을 수임하며 활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뿐만 아니라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함께 기소돼 상당한 규모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한다. 또 카버코리아·락앤락 등 인수, KB증권의 베트남 증권회사 인수 등 인수·합병(M&A) 분야에서도 주요 사건을 맡았다.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 증가 폭은 태평양이 393억원으로 광장(234억원)의 1.7배에 달했다. 광장은 꾸준하게 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2012년 1560억원, 2014년 1995억원, 2016년 2403억원 등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6대 로펌 간 매출 점유율도 2012~2017년 10.6%에서 13%로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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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