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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만원 미리 받아 놓고 사라진 체형교정 전문병원 의사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경기도 의정부시 한 체형교정 전문병원 원장이 치료비를 선불로 받고 잠적했다는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소재 A병원이 체형교정 치료비 15회분(190만원)을 미리 받아놓고 문을 닫았다며 수사를 요청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SNS에는 고소장을 접수한 B씨 외에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자목, 측만증, 안면비대칭, 휜다리 등 교정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A병원은 1회 치료 비용이 몇만 원에서 십여만 원으로 비싼 편에 속한다.  
 
주로 10회, 20회, 30회 등을 한꺼번에 결제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기 때문에 환자들은 비용을 미리 지불하고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치료받는다.  
 
한 번에 결제하는 치료 비용은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은 지난달 20일 '원장님 개인 사정으로 휴진할 예정이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환자들에게 보냈다. 
 
안내한 휴진일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병원이 문을 닫았다는 통보를 들었다. 
 
A병원 홈페이지 내 게시판도 지난 9일 이후 비공개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환자 집단 고소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병원 측에서 문을 닫을 것을 예상하고 장기 환자 유치를 한 것인지 등이 파악되면 사기죄를 적용해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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