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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뉴욕 증시…다우존스 1.7% 상승

한숨 돌렸다. 지난주 ‘쇼크’를 겪었던 뉴욕 증시가 다시 살아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10.37포인트(1.70%) 상승하며 2만4601.27에 거래를 마쳤다. 8일 2만3000대로 고꾸라졌던 다우지수는 9일 2만4000선을 회복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47포인트(1.56%) 오른 6981.96으로 마감하며 7000선에 다시 다가섰다. S&P 500지수는 36.45포인트(1.39%) 상승한 265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리 쇼크를 딛고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지난주 금리 쇼크를 딛고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증시를 흔들었던 채권 금리발(發) 충격은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모습이다. 시장의 흔들림을 수치로 나타내며 ‘공포 지수’라고도 불리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VIX) 지수는 12일 25.61로 집계됐다. 5일(37.32)과 8일(33.46) 치솟았던 VIX 지수는 9일(29.06)에 이어 12일 30선 아래로 하락 중이다.  
 
하지만 안도하기엔 아직 이르다.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틀간(거래일 기준) 상승세도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란 분석이 뒤따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시에서 2조 달러(약 2170조원)를 쓸어간 지난주 파동을 겪은 투자자들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14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물가 발표 내용에 따라 증시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온다면 문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시장 금리 상승은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금리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
 
지난해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청문회 자리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청문회 자리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P=연합뉴스]

 
변수는 많다. 뉴욕 증시는 반등했지만 채권 금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견줘 0.008%포인트 오른 연 2.859%를 기록했다. 3%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CNBC 방송은 “S&P 500지수는 지난 10거래일 동안 10% 떨어졌는데 역대 최고로 빠른 하락 속도지만 그만큼 빠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3%대를 향해 가는 상황인 만큼 시장은 좀 더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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