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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최고의 무기 '소비자 신뢰' 얻어야 살아남는다

“브랜드는 고객을 창조하고,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의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브랜드 매니지먼트의 거장인 데이빗 아커(David A. Aaker)의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다. 이렇듯 브랜드는 기업 신뢰의 척도가 됐고,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진출과 해외 직구의 활성화로 국내 소비시장은 변곡점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던 소비자의 구매 패턴도 국경·수단 등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같은 기능을 가진 상품이나 서비스라도 이제는 이미지·스토리·디자인·가격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기업·기관의 브랜드는 어느 때보다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성비, 지위 상징 등을 위한 기업·기관의 혁신은 그런 노력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대내외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는 더욱 더 브랜드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신뢰의 상징이며, 차별화된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지난 한 해 동안 각 산업별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공모, 선정해 ‘2018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2018 Korea Brand Hall of Fame)’을 발표했다. 원래 ‘명예의전당’이란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개인이나 기관을 기념하는 영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들도 이 같은 대회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다.
 
치열한 경쟁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역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고 신뢰하는 브랜드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소비-내구재 ▶서비스 ▶공공(지자체) 총 3개 분야에 걸쳐 32개 기업·기관 4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김승수 객원기자kim.seungsoo@joongang.co.kr
 
◆어떻게 선정했나=가전·금융·자동차·통신·식품·화장품·교육·공공-행정 서비스 등 국민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먼저 시장 정보와 기초 회사자료 등을 활용해 리서치를 실시해서 후보 브랜드군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 브랜드를 바탕으로 1차 자체 심사, 한승문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2차 전문가 심사를 각각 실시해 최종 브랜드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기업경영 실적 및 브랜드 가치 ▶고객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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