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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Talk] 올림픽 관광객 사로잡은 강릉 1호 '게하'는?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경기가 열리는 평창·강릉에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특히 강릉시 1호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아크하우스에는 캐나다·스위스·미국·네덜란드·일본·중국·폴란드·러시아 등 8개국에서 온 19명의 외국인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들은 전부 평창올림픽을 보러 한국을 찾은 이들입니다. 
 
 
평창올림픽을 보러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 강릉 게스트하우스인 '아크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강릉=박소영 기자

평창올림픽을 보러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 강릉 게스트하우스인 '아크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강릉=박소영 기자

네덜란드에서 온 리타 마시에브로우는 "합리적인 가격에 묵을 수 있는 착한 숙박업소다. 경기장하고 가까워서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아크하우스에서 빙상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파크는 차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하고, 강릉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입니다. 비수기엔 1박에 간단한 밥과 빵이 제공되는 조식 포함 2~3만원. 올림픽이 열리는 현재는 1박 최대 1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아크하우스는 강릉에서 자리잡은 1호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라고 보면 됩니다. 2014년 서너 개의 게스트하우스가 강릉에 생겼는데,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김옥주(56) 사장님이 운영하는 아크하우스도 초기에는 힘들었다네요. 본인이 살고 있던 3층 주택을 그대로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해 에어컨, 침대 등 설치로 투자금은 1500만원 정도만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약률은 30% 정도. 김 사장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계속 운영하기로 결심하고,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습니다. 
 
 
강릉에서 외국인 전용 1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김옥주 아크하우스 사장. 뒤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선물한 각 나라 기념품. 강릉=박소영 기자

강릉에서 외국인 전용 1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김옥주 아크하우스 사장. 뒤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선물한 각 나라 기념품. 강릉=박소영 기자

우선 영어 공부에 돌입했죠. 영어 동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쓰기를 하면서 하루에 4~5시간씩 공부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외국인과 웃고 떠들 정도로 영어가 된답니다. 영어 소통이 가능해지니 외국인 손님들의 예약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숙박 예약 어플리케이션에서 9점대의 높은 평점도 따라왔지요. 입소문이 나면서 어느새 올림픽 기간(9~25일) 숙박 예약이 1년 전에 끝났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손님은 일본인 준코입니다. 일본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의 열혈팬인 이노우에 준코(여)는 지난해 1월 김 사장님에게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티켓 예매를 부탁했지요. 김 사장님은 두 딸을 동원해 열심히 '광클(컴퓨터 마우스 버튼을 빠르게 연속해서 누른다는 뜻)'을 한 결과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노우에는 벌써 아크하우스에 입성해 하뉴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광객들이 김 사장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교통'입니다. 경기장 까지 가는 교통편을 많이 묻는데, 교통 통제구역, 버스 노선 변경 등 교통 과련 소식이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아 힘들다고 합니다. 강릉시에서 새로운 교통 정보를 빨리 알려줄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강릉=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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