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1분에 1건 구조요청… 국민 79명 중 한명 119구조대 도움받아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 때 119구조대는 고드름 제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화재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화재 현장에 투입돼야 할 구조대가 구조활동이 아닌 생활안전 분야에 동원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건물 외벽에서 소방대원이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건물 외벽에서 소방대원이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 2017년 전국 119구조대 활동 현황 분석
벌집제거·동물구조 각각 1·2위, 생활안전 증가세
제천 화재참사 등 시급한 사고때 출동 지연 우려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287개 119구조대가 80만5194차례 출동, 11만5595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에 한 번꼴로 출동, 국민(5177만8544명 기준) 79명 중 1명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구조 수요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서울·경기)에서 44.6%(29만2306명)로 가장 많았고 인구가 적은 세종시는 0.9%(1145명)에 불과했다.
 
구조 인원은 승강기 사고가 전체의 25.2%(2만9130명)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19.3%(2만2289명)와 잠금장치 개방 16.7%(1만9314명), 산악사고 6.5%(7564명) 등이 각각 2~4위였다.
지난해 7월 19일 광주 남부소방서 구조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19일 광주 남부소방서 구조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23.6%(15만4436건)를 차지, 긴급한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의 출동이 4건 중 1건이나 차지했다. 이어 동물 관련 사고 16.9%(11만581건), 화재 13%(8만5372건) 등으로 집계됐다.
 
119구조대 출동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7~9월)과 행락철(10월)에 집중됐다. 넉달간 출동 건수가 50.2%(32만8883건)나 됐다. 구조 인원도 같은 시기에 39.2%가 몰렸다.
 
시간대별 구조 건수는 출근 시간인 오전 8~10시가 14.2%(9만3041건)로 가장 많았다. 반면 취침 등 외부활동이 적은 오전 2~4시 사이에는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게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소방구조대원이 운송트럭을 탈출한 돼지를 포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소방구조대원이 운송트럭을 탈출한 돼지를 포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51~60세가 15.3%(1만7677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1~50세 14.2%(1만6486명), 31~40세 12.4%(1만4314명) 등 순이었다. 60세 이상 구조 인원은 전년보다 17.7%(380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만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활동이 화재와 구조·구급을 넘어 벌집 제거와 고드름 제거와 같은 생활 안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스스로가 개인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