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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ㆍ도당위원장 연쇄 사퇴...현역 출마 자제령 안 먹히는 여당

"오늘 최고위원 회의가 저에게는 마지막이다.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중앙포토]

6월 지방선거의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12일부터 시작하면서 민주당에서 시·도당위원장직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개호·김우남 최고위원은 연달아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지난 1일 이미 사퇴하기로 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태다.  
 
앞서 민주당은 이 의원의 출마를 만류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여당 현역 의원이라서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으로부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광주ㆍ전남 선거를 총괄 지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곧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의원은 "전남도지사 출마여부는 어떤 길이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는 길인지 당 지도부와 충분히 합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최고위원도 이날 "원외 신분이지만 그동안 최고위원으로 많은 배려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신을 제주에서 계승해 지방선거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제1당 지키기'를 위해 현역 의원들의 출마를 만류하고 있지만 현역 의원들의 당직 사퇴는 계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인천광역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12일 인천시당위원장을 사퇴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당초 지난 1일 당직을 사퇴하기로 했지만 당에서 "당직 사퇴 일정을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인 9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해 이를 미뤘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전해철 의원은 지난달 8일 이미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 전 의원은 "도당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면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박범계 의원도 12일 회의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밝혔다.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도부 재편 과정에서 후임에게 강원·충청권 최고위원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강원·충청권 최고위원은 충남도당위원장인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현역 의원들의 당직 연쇄 사퇴가 의원직 사퇴까지 이어지면 민주당의 원내 제1당 지위가 자유한국당에 넘어갈 수 있다. 민주당이 제1당을 뺏기면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은 한국당의 몫이 된다. 하반기 국회의장 자리 역시 야당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커진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120일 전인 이달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신청은 12일부터 받는다. 민주당 시도당위원장은 당규에 따라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로 추천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제한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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