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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선배' 60대 교포 사업가 모교에 200만달러 장학금


200만 달러 모교(영남대) 후배들에게 전한 '통 큰 선배' 이돈 회장
이돈 회장

이돈 회장

영남대

영남대

미국에서 성공한 60대 사업가가 모교 후교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 달러(11억여원)를 내놨다. 그는 2012년에도 모교를 찾아 100만 달러를 건네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00만 달러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그를 후배들은 '통 큰 선배'로 부른다. 
영남대는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국비 45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사진 영남대]

영남대는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국비 45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사진 영남대]

주인공은 미국 LA에서  대형 의류 제조·판매업체 '액티브 USA(Active U.S.A Inc)'를 운영하는 이돈(64·건축공학과 73학번) 회장이다. 이 회장은 12일 영남대학교 본관 2층 총장실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며 "후배들의 미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말했다. 
 
그는 장학금을 낼 때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는다.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 명의로 낸다. 2012년 처음 100만 달러 장학금을 낼 때도 작고 1주기를 맞은 선친 이름으로 했다. 당시 학교에선 선친의 호를 따서 월산 장학회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월산 장학회는 3명의 입학생을 전면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때까지 지원했다. 내년부턴 7명까지 장학생 선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선친은 일제 강점기 등을 겪으면서 힘들게 생활했지만, 자식들 교육을 위해 희생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며 "부모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어려운 후배들을 챙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수성가했다. 1980년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다 1985년 미국으로 간 뒤 이듬해 회사를 창업했다. 그러다 1992년 4월 LA 한인타운을 휩쓴 흑인폭동으로 의류 창고 대부분이 불에 타는 등 전 재산을 거의 잃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어렵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현재 미주 한인 은행인 태평양은행 이사, LA 상공회의소 이사,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 3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 회장은 미주 8개 지역 동문회장이 참여하는 장학위원회를 구성해 30명의 후배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후배 100명을 자사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경험을 제공하는 말 그대로 '통 큰 선배'다 말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에게 2006년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2014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경산=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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