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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19구조대 활동 분석하니…벌집제거·애완동물 구조 65%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가 출동한 원인의 65%는 벌집 제거와 애완동물 구조 등 생활안전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지난해 구조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19만1521건으로 전년(18만1334건)보다 5.6%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실제로 구조한 건수는 14만9279건으로 전년(13만6377건)보다 9.4% 증가했다.

경기재난안전본부 2017년 구조활동 분석 결과
19만1521건 중 65%가 벌집제거·동물 구조
교통사고 등 인명 구조는 19% 정도로 저조
생활안전은 안전센터가, 긴급상황만 119 구조대 출동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경기도 구급대원들. [사진 경기재난안전본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경기도 구급대원들. [사진 경기재난안전본부]

 
119구조대는 화재나 교통사고, 수난사고, 감금 등 사고가 났을 때 사람이나 동물을 구조한다. 구조된 사람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응급처치를 하는 구급대와 다르다. 그러나 119구조대의 활약상을 살펴보니 벌집 제거가 3만5577건(2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물구조(3만3331건·22.3%) 순이었다. 
실제 인명을 구조한 교통사고(1만5441건·10.3%), 잠금장치개방(1만2894건·8.6%), 화재(1만1614건·7.7%), 승강기(5682건·3.8%) 등보다 많았다.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의 구조 유형별 출동 건수. [자료 경기재난안전본부]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의 구조 유형별 출동 건수. [자료 경기재난안전본부]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동물구조 건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6765건이던 동물구조 건수는 2012년 9782건, 2015년 1만9465건, 2016년 2만7658건 등으로 급증했다. 
경기도 119구조대의 동물 구조 건수. [자료 경기재난안전본부]

경기도 119구조대의 동물 구조 건수. [자료 경기재난안전본부]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벌집 제거나 동물구조 등으로 인명 구조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새로운 출동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은 지역 내 119안전센터가 맡고 인명과 관련된 긴급 구조 상황에만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내용이다. 
 
교통사고나 산악사고, 자살 기도 등 위급한 상황은 기존처럼 119구조대가 출동한다. 대신 승강기 멈춤 사고나 동물 구조, 고드름 제거, 가스 누출 등은 상황의 심각성을 따져 구조대와 안전센터가 출동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벌집 제거는 119안전센터가 전담하기로 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위급하지 않은 상황까지 구조대가 출동하면서 정작 인명구조 상황 때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단순 문 개방 등 긴급하지 않은 생활민원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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