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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경기] 2월 12일 월요일 올림픽 4일차

한국이 겨울스포츠 강국일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공식훈련에 김연아가 연기연습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공식훈련에 김연아가 연기연습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8년 전인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은 빙상 3종목, 즉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의 겨울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이었죠. 그렇지만 한국의 겨울스포츠는 빙상에 쏠린, 뭐라고 할까요,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성적을 내는, 겨울스포츠의 진정한 강국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평창올림픽은 한국 겨울스포츠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빙상 외에도,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설상 종목과 봅슬레이나 스켈레톤 같은 썰매 종목에서도 서서히 국제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메달이 없다고 아쉬워하기보다는 점점 다양해지는 한국 겨울스포츠의 발전상을 관찰하는 것, 이번 평창올림픽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4일 오후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친선 평가전을 벌였다. 단일팀 고혜인(가운데)과 박채린이 퍽을 다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4일 오후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친선 평가전을 벌였다. 단일팀 고혜인(가운데)과 박채린이 퍽을 다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회 4일째인 11일, 한국 선수단은 조국의 명예를 걸고 다양한 종목에 출전합니다. 어느 종목 하나 중요하지 않은 종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오늘은 오후 9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2차전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 경기입니다.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져 실망하신 분들 많으시죠. 스웨덴이 절대 약팀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올림픽 개막 전 평가전에서 단일팀이 1-3으로 아쉽게 졌던 상대가 스웨덴입니다. 그때보다 조직력과 한층 좋아졌으니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노선영(콜핑팀)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노선영(콜핑팀)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9시30분에는 강릉스피드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의 출전 선수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가 막판 극적으로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게다가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다가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고 노진규의 누나입니다.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쳐주길 바랍니다.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용인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오전 10시15분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강영서 김소희가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하지만, 역시 이 경기는 미국의 '스키요정' 미카엘라 시프린의 출전으로 관심을 끕니다. 그의 라이벌인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은 출전하지 않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출전한 한국의 최재우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출전한 한국의 최재우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오후 1시30분에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이 시작합니다. 한국의 권선우 선수가 출전하며, 이 종목 세계 일인자인 재미교포 클 김이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또 오후 7시30분부터는 스키 남자 모굴 경기가 열립니다. 1차 예선에서 부진했던 최재우가 2차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올라 꼭 메달을 따내길 기원합니다.
 
일본 여자 스키점프 선수 다카나시 사라. [중앙포토]

일본 여자 스키점프 선수 다카나시 사라. [중앙포토]

 
바이애슬론에선 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가 오후 7시10분 여자 추적 10㎞ 경기에, 랍신 티모페이가 오후 9시 남자 추적 12.5㎞ 경기에 각각 출전합니다. 스프린트의 아쉬움을 추적 경기에서 달래주면 좋겠습니다. 오후 7시50분 시작하는 루지 여자 싱글 경기에는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와 성은령이 출전합니다. 오후 9시50분 시작하는 스키점프 노멀힐 여자 개인전에는 박규림 선수가 나섭니다.
 
우리 선수들 다치지 말고 여한 없이 실력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강릉·평창=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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