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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추락 탑승자 71명 전원 사망…"공중서 파괴" 증언도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오후 2시 24분 이륙한 여객기는 오르스크시로 가기 위해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60km 떨어진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했다.
 
모스크바교통검찰은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다. 희생자는 대부분 오렌부르크주에 사는 러시아인들이며 스위스인 1명과 아제르바이잔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사고현장에는 600여 명의 직원이 급파돼 수색구조작업 중이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많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현장은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인 상태다.  
 
사고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증언도 엇갈리고 있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 "추락 지점에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됐다"며 "사고기가 지상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파괴됐다"면서 "공중에서부터 파편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될 정도의 폭설이 내려, 악천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은 아직 공식적으로 제기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이다. 지난 1994년에 설립됐으며 러시아 국내외 노선에 정기 여객기와 전세기를 운항해 오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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