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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손가락 가리키며 'OK?' 참 쉽죠? '올림픽 핀 트레이딩'

'핀 트레이더로' 시드니 홉킨스가 수집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의 뱃지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더로' 시드니 홉킨스가 수집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의 뱃지들. 장진영 기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자리한 핀 트레이딩 센터는 올림픽관련 핀을 교환하는 장소다. 핀 교환에 참가한 트레이더들. 장진영 기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자리한 핀 트레이딩 센터는 올림픽관련 핀을 교환하는 장소다. 핀 교환에 참가한 트레이더들. 장진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 올림픽 파크와 선수촌 주변에서는 AD카드 또는 옷 등에 갖은 모양의 핀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 지나다 맘에 드는 핀을 발견했다면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가가 손으로 가리키며 ‘OK?’라고 외치며 바꾸고 싶다는 동작을 취하면 된다.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는 핀을 주렁주렁 단 관람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장진영 기자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는 핀을 주렁주렁 단 관람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딩 센터를 찾은 관람객이 핀 교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딩 센터를 찾은 관람객이 핀 교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트레이더들이 교환을 위해 준비한 핀들. 장진영 기자

트레이더들이 교환을 위해 준비한 핀들. 장진영 기자

 올림픽 핀의 역사는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는 심판, 선수, 관계자 등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됐다. 올림픽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것이라 수집가들과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충분히 자극했다. 수요가 점차 늘어나며 대중을 상대로 하는 핀들도 나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교환하는 문화도 생겨났다. 온라인 경매 쇼핑몰인 ‘이베이’에서는 1906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핀이 50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다양한 모양의 올림픽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다양한 모양의 올림픽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전시중인 올림픽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전시중인 올림픽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올림픽 핀 트레이딩의 시작은 핀을 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위원회, 올림픽 파트너사 등 다양한 주체가 발행하고 있다. 개최 도시의 상점, 경기장 주변의 홍보부스, 다양한 온라인 사전 이벤트로 구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주는 것이 가장 인기 있다. 그만큼 구하기가 어렵지만, 교환가치가 크기 때문에 웬만한 핀과 다 교환할 수 있는 절대 핀으로 통한다.  
관람객들이 핀 교환을 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관람객들이 핀 교환을 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관람객들이 핀 교환을 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관람객들이 핀 교환을 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올림픽 경기장 주변을 지나는 길에 핀 교환을 할 수 있지만 좀 더 다양한 것들을 구하고 싶다면 핀 트레이딩 센터로 향하면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부터  핀 트레이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라이브 사이트에서 이달 25일까지 운영한다.   
핀 트레이딩 센터 한 쪽에는 올림픽 핀의 역사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딩 센터 한 쪽에는 올림픽 핀의 역사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 관람객이 올림픽 핀을 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 관람객이 올림픽 핀을 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딩센터에 방문하면 좌판을 펼치고 있는 핀 트레이더(핀 수집가, 다양한 종류의 핀으로 관람객들과 교환을 한다)들이 기다리고 있다. 매번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를 찾는 이들의 내공은 상당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약 40여 명의 트레이더가 참가했다.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면 긴말필요 없이 “바꿀래요?”라는 신호를 보내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돈을 줄 테니 판매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금전적으로 사고팔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기 때문이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1:1 교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핀을 얻기 위해선 여러 개를 내놓아야 할 수도 있다.   
핀 트레이더로 참가한 시드니 홉킨스가 가장 아끼는 핀을 들어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더로 참가한 시드니 홉킨스가 가장 아끼는 핀을 들어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더 시드니 홉킨스가 소유한 올림픽 개,폐막식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핀 트레이더 시드니 홉킨스가 소유한 올림픽 개,폐막식 관련 핀들. 장진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 시드니 홉킨스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부터 핀 트레이더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는 “교환할 사람이 다가올 때 무엇을 손에 쥐고 있을지 흥분된다. 정확한 교환 기준은 필요 없다. 핀마다 갖는 가치에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핀 트레이딩의 묘미”라고 말했다.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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