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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지나친 낙관

<8강전> ●퉈자시 9단 ○안국현 8단
  
5보(57~76)=자신만의 바둑 스타일이 완성된 프로기사들은 기풍과 성향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이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기사들은 공격적인 바둑을 둔다. 이와 달리 소극적이고, 침착한 기사들은 수비적인 기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풍의 또 다른 분류법으로 비관파, 낙관파가 있다. 같은 상황인데도 비관파와 낙관파의 형세 판단은 크게 달라진다. 
 
기보

기보

퉈자시 9단은 공격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대표적인 낙관파에 속한다. 바둑이 불리해도 자신에게 좋다고 보고 여유만만하게 두는 스타일이다. 이번 대국에서는 퉈자시 9단의 낙관적인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참고도 1

참고도 1

먼저 57. 백이 침입하자 지킨다고 둔 수였는데 너무 여유를 부렸다. 여기선 '참고도1'처럼 흑1로 붙이는 수가 정수였다. 이렇게 두면, 백을 훨씬 효율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전에선 남의 집에 침입한 백이 되레 두 발 뻗고 편안하게 안방을 차지한 꼴이다.
 
참고도 2

참고도 2

뒤이은 63도 지나치게 낙관으로 일관한, 실착이었다. '참고도2' 대로라면 백 전체를 흔들 수 있었다. 흑1로 둘 때 백2로 받으면, 흑3, 5가 급소라 백이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전에선 63을 두는 바람에, 백이 64를 먼저 차지했다. 정말 이렇게 낙관해도 되는 상황인 걸까.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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