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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민유라-겜린, 결국 '독도' 구절 삭제하고 출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결국 '독도' 가사를 삭제하고 평창올림픽에 나간다.
[포토]민유라-겜린, 화사한 한복패션

[포토]민유라-겜린, 화사한 한복패션

 
9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민유라-겜린이 '독도'가 포함된 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법무담당관실의 법률검토를 통해 이 가사가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IOC도 이 의견을 받아들여 조직위에 통보함에 따라, 민유라-겜린은 해당 부분이 삭제된 '아리랑'을 평창올림픽 배경음악으로 선보이게 됐다.
 
민유라-겜린 조는 평창올림픽 프리댄스 배경음악으로 '홀로아리랑'을 선정했다. 미국 출신이지만 특별귀화로 한국인이 된 겜린과 재미동포 민유라는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뜻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부분이 올림픽에서 정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 나왔다. 결국 민유라-겜린 조는 '독도야 간밤에' 라는 부분이 나오는 3초를 삭제하고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IOC는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했는데, 이 때에도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를 들고 나가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단복에도 독도를 뺀 한반도기 패치를 달기로 했다.   
 
강릉=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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