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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봉호 도선사 “트레이닝복 입은 현송월 예쁜축…퉁퉁해 보이지 않아”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안에 접안한 가운데 통일부 관계자와 북측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06/동해=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안에 접안한 가운데 통일부 관계자와 북측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06/동해=사진공동취재단

만경봉호에 승선해 묵호항 입항을 이끈 도선사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본 것 같다”며 선내 분위기를 전했다.

 
도선사 A씨는 6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본 것 같다”며 “순간 봤는데 예쁜 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안에 접안해 있다. /2018.02.06/동해=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안에 접안해 있다. /2018.02.06/동해=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6일 오전 9시 50분쯤 동해 해상 경계선을 넘어선 만경봉호는 오후 5시쯤 입항했다. 배에는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이 타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부터 56개월 수습 후 2013년 2월부터 도선사 업무를 맡았다고 밝힌 A 씨는 자신의 실명과 사진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익명으로 처리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한 가운데 통일부 관계자들과 북측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한 가운데 통일부 관계자들과 북측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봉호를 도선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A씨는 “대리점에서 사무실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내에 있던 사람들 복장에 대해 “전부 다 양복을 입고 있었다. 김일성 배지 달고 있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하고. 한명만 배가 퉁퉁하고 다 날씬했다”고 전했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 승객이 밝은 표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 승객이 밝은 표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선내에서 현송월을 목격담을 전했다. “여자 목소리 들려서 호기심에 얼핏 봤는데 현송월 같았다”며 “순간 봤는데 예쁜 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TV에서 봤을 때는 복장을 두툼하게 입어서 퉁퉁해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하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연안여객선터미널으로 입항하고 있다. 2018. 2. 6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그는 “인공기 빨간색이랑 파랑 줄이 들러간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 있었다”며 “많이 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현송월인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수단을 싣고 오는 만경봉 92호는 김일성 주석 80회 생일을 맞아 조총련이 400억원의 성금을 모아 선물한 배로 유명하다. 1992년 6월 취항한 만경봉 92호는 9700톤 규모로 내부에 식당, 오락실, 목욕탕과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만경봉 92호에 탑승해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의 일정과 관련, “예술단 본진은 오늘 일정상 하선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당초 이날 오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배에 머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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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