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불매운동 영향인가" 남양유업, 지난해 영업익 87.8%↓ 매일유업 ↑

2013년 갑질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3년 갑질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8% 감소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670억원으로 5.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82.4% 감소했다.
 
부진의 이유는 뭘까. 우선 출생아 수 감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연 40만명대에 미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33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국내 분유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기업을 덮친 사드 여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남양유업의 중국 수출은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남양유업의 라이벌인 매일유업은 지난해 3분기에만 2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간 7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두 기업이 똑같은 환경에서 다른 결과를 낸 이유로 '소비자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발생한 남양유업 '갑질' 논란 이후 소비자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꾸준히 불매운동을 전개해왔다. 당시 남양유업은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제품을 할당해 판매하게 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논란이 일어나면서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쏟아내는 증거자료도 공개된 바 있다. 
2013년 갑질 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남양유업 본사 앞.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회원들이 남양유업 본사의 물량 떠넘기기와 폭언 파문에 항의하며 본사 앞에서 떠넘기기로 받은 유제품을 쌓아놓았다. [중앙포토]

2013년 갑질 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남양유업 본사 앞.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회원들이 남양유업 본사의 물량 떠넘기기와 폭언 파문에 항의하며 본사 앞에서 떠넘기기로 받은 유제품을 쌓아놓았다. [중앙포토]

 
그해 남양유업의 영업이익은 175억 적자를 기록했다. 불매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다음 해에는 2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에도 한 배달 아르바이트 학생이 일을 그만두자 월급의 10배가 넘는 배상금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