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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조원 시대 연 넷마블…넥슨ㆍ엔씨도 2조 넘을까

게임업체 넷마블이 지난해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넷마블은 6일 오후 지난해 2조4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2015년 매출 1조72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 벽을 넘어선 이후 2016년 연매출 1조5060억원으로 매년 급성장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에 6158억원의 매출 중 418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연매출의 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2를 활용해 넷마블이 개발한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가 아시아와 일본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엔 북미 시장에서도 출시된 영향이 컸다. 또 넷마블이 지난해 2월 북미 게임 개발사인 카밤을 약 8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손에 넣은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에선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도 해외 매출을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넷마블의 연간 해외매출 비중은 54%를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ㆍ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 지난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게임과 외부 IP 활용 게임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넷마블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가 7일, 넥슨이 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8499억원을 기록해 연매출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도 3분기까지 누적 1조22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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