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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에어쇼 간 블랙이글스, 활주로 이탈해 전복

지난 10월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기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0월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기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 중인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 1대가 6일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22분께 '2018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이던 블랙이글스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했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활주로를 이탈한 블랙이글스 항공기는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이성용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7일 오전 사고조사팀과 정비팀 등을 C-130 수송기 2대에 태워 싱가포르로 보낼 예정이다. 
 
사고조사팀과 정비요원들은 사고기를 분해해 금주 중 수송기에 싣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계획했던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날 개막한 국제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는 정면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 기동(Change Turn)과 양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Scissor Pass), 태극마크 기동 등 최고 수준의 비행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었다.

 
블랙이글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산업 전시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주최 측의 요청으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개막식 비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총 4회 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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