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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4일 연속 폭설에 공항, 도로 마비된 제주

6일 오전 제주시 제1산록도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제주시 제1산록도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나흘째 이어진 폭설로 제주도 전역이 눈으로 뒤덮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에 제주도 동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오전 9시 10분에는 제주도 북쪽 추자도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에서 주민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에서 주민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99.5㎝, 제주(북부) 6.8㎝, 성산(동부) 16㎝, 아라 41.6㎝, 유수암 19.3㎝, 추자도 3.9㎝ 등이다. 폭설로 한라산 입산은 지난 3일부터 나흘째 통제됐다.
지난 5일 오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지 도로 중 1100도로와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와 제1·2산록도로의 대·소형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이날 어승생 1100도로 입구에 있는 통제 표지판. [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지 도로 중 1100도로와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와 제1·2산록도로의 대·소형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이날 어승생 1100도로 입구에 있는 통제 표지판. [연합뉴스]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의 한 만감류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의 한 만감류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 [연합뉴스]

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만감류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만감류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농업 시설과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는 지난 5일 만감류 재배 비닐하우스 16동(4,820㎡)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았다. 또 지난 1월 9일 이후 제주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반복되면서 이달 4일까지 월동무와 감귤 등 412개 농가 1,087.3㏊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한파로 얼어버린 월동무. [사진 제주시청]

지난 5일 한파로 얼어버린 월동무. [사진 제주시청]

 우편물 배송 업무도 일시 중단됐다. 제주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일부 지역에 이륜차 진입이 불가능해 우편물 배달을 차질을 빚었고, 5일부터는 도 전역에 눈이 많이 쌓이면서 6일까지 우편물 배달이 중단된다. 지난 5일까지 지연우편물은 일반우편 17만3000여통, 등기 6000여통, 소포 8000여통 등 2만여통에 이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가 도착해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지난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가 도착해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타 지역 기상악화와 연결편 문제 등으로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출ㆍ도착 3편이 결항했고, 항공기 동체 얼음 제거 작업 등으로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한 목장에 노루들이 눈밭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한 목장에 노루들이 눈밭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제주 중산간 설원의 노루떼. [연합뉴스]

제주 중산간 설원의 노루떼. [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제주공항 내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지만 제설작업 등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항선과 소형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되고 있고, 일부 대형 여객선만 운항하고 있다. 
6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해태동산 인근에서 급행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3명 중 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제주소방서]

6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해태동산 인근에서 급행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3명 중 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제주소방서]

6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해태동산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탑승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6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해태동산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탑승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쌓인 눈들이 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6일 오전 8시 48분쯤 제주시 공항로에서 제주공항 방면으로 가던 급행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자 13명 중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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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