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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민은행 채용비리' 윤종규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은행권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KB금융 지주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장소는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와 동여의도지점 등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김종오)는 “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윤종규 지주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 약 25명을 동원해 압수수색 실시중”이라고 6일 오전 밝혔다.
 
검찰은 국민은행이 지난 2015년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를 만들고, 이중 윤종규 KB금융 지주회장의 종손녀를 포함해 3명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인사자료와 디지털 자료, 휴대폰 자료 등을 확보해 채용 과정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살필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종손녀는 지난 2015년 KB 신입사원 채용 과정 서류전형에서 840명 중 813등을 했다.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 성적을 냈다. 그러나 2차 면접에서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 등급을 줘 신입 채용된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검찰은 서류전형에서 공동 840등이었으던 김모 전 사외이사의 자녀가 서류통과 인원이 870명으로 늘어난 덕에 최종 합격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조사에서 의혹이 제기된 은행 채용비리 수법

정부 조사에서 의혹이 제기된 은행 채용비리 수법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하나·대구·부산·광주은행 등 5개 은행에서 면접점수 조작 등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이를 넘겨받은 대검찰청은 5일 시중은행 5곳을 수사하라고 각 지방검찰청에 지시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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