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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많이 나요" 신던 스타킹·속옷 파는 아이들

입던 팬티, 신던 양말, 체취 묻은 스타킹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래하는 일이 늘고 있다.
 
자신을 고등학생·중학생이라 주장하는 한 SNS 이용자는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하고 자신의 계정에 속옷·스타킹 사진을 올리며 판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신던 양말 팔아요. 오늘 하루 종일 신었고, 거래하시는 분은 2일 더 신고 드릴게요. 냄새 많이 나요", "4일째 입고 있는 속옷 팔아요. 양말과 생리대도 살 수 있어요" 등의 말과 함께 사진을 게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체취가 묻은 양말과 스타킹, 속옷 등을 수만원에 판매한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면 판매 물품을 착용 중인 모습도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겠다"고 말도 나와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자신의 대·소변을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게시물도 눈에 띈다. 자신의 대변은 4만원에, 소변은 500ml에 3만5000원을 판매한다고 흥정하며 "(대소변을 보는)영상도 판다"고도 한다.
 
노골적으로 "변태적 성향", "페티쉬판매" 등의 말로 체취를 사고 팔지만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취나 체액이 묻은 물품을 파는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이 판매하는 옷가지를 음란물로 규정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규제도 쉽지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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