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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올림픽, 남북 평화 대화문 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워회(IOC)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 평화로운 대화를 향한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5일 바흐 위원장은 이날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회 IOC총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 정신은 오랫동안 불신과 적대감으로 나뉘어 있던 남북한을 한자리에 모아 줬고, 한반도민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희망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길고 어려운 여정이었다”며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에 대응을 시작했다. 이러한 목적으로 최고위급 수준에 서로 다른 파트너를 만나며 대화를 시작했고, 정치적 의미와 영향을 생각했다”고 소회했다.
 
또 “나도 분단국가의 선수로 올림픽에 임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벅찬 마음으로 대회를 기대하게 된다”며 “평창에서 하나의 기 아래 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들은 전세계에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평창대회는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92개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참가하고 그 중 6개국은 평창을 통해 처음으로 동계대회에 참가한다”며 “평창대회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최고의 순간을 전해줬다. 그리고 ‘올림픽 아젠다 2020’의 개혁 결실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아젠다 2020’의 성과로 국제반도핑위원회(WADA)가 이끄는 국제적 반도핑 시스템 운영,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올림픽이 젠더 평등 올림픽이 될 것이란 점, 올림픽 가치에 위반되는 e스포츠 불용 방침, 12억 조회 수를 넘긴 올림픽 채널 등을 들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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