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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러시아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불참’

올림픽 오륜기와 러시아 국기. [AP=연합뉴스]

올림픽 오륜기와 러시아 국기. [AP=연합뉴스]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막식에 대거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여러 종목의 러시아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참가가 허용된 러시아 선수 169명 중 91명만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스키, 쇼트트랙, 루지, 컬링 종목 등의 선수 78명은 불참할 계획이다.
 
신문은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고, 반도핑 운동가들의 야유와 반러 구호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는 일을 걱정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내에서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애국심 부족으로 여기는 비판적 여론이 존재하는 것도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선수’인 만큼 한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55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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