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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에 AI 장착한 네이버, 일본 검색시장 3수 도전

10년 넘게 고전을 거듭했던 일본에서 모바일메신저 ‘라인’으로 성공을 거둔 네이버가 라인에 ‘인공지능 검색’을 붙여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는 5일 “검색기술 연구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인 네이버서치와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개발 조직인 네이버클로바를 합쳐 ‘서치앤클로바’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새 조직의 리더는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겸 라인플러스 대표가 맡는다. 네이버는 “서치앤클로바의 기술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업 초기부터 일본 검색 시장 문을 두드렸던 네이버는 번번히 소프트뱅크그룹 소속 야후재팬의 벽에 부딪혀 2000년대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0년 일본 검색사업 법인인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지만 2005년 8월 서비스와 법인을 모두 폐쇄했고, 2년 뒤 다시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3년 12월 네이버재팬 검색서비스는 다시 닫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월 사용자 7300만명을 확보한 라인과 인공지능(AI)으로 넘어간 기술 패러다임이 다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은 물론, 검색이나 추천형 서비스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두 조직을 통합해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된 검색 기술 역량과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치앤클로바 조직을 이끌게 된 신중호 라인 CGO는 네이버가 인수한 검색엔진 기업 ‘첫눈’ 창업자 출신이다. 네이버에서 일본 라인 사업을 이끌며 일본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임원으로 꼽힌다. 신 대표는 2016년 하반기부터 네이버 내 태스크포스팀(J TF)를 이끌며 클로바를 준비해왔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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