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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대표 탈락 선수 "후배들도 피해 안 겪게..." 평창서 시위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 대표로 나서려다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탈락 통보를 받은 선수 측이 2일 강원도 평창경찰서에 낸 옥외 집회 신고서 접수증. [사진 선수 측 제공]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 대표로 나서려다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탈락 통보를 받은 선수 측이 2일 강원도 평창경찰서에 낸 옥외 집회 신고서 접수증. [사진 선수 측 제공]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하다 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선수와 가족들이 옥외 집회를 연다.
 
전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 측 관계자는 2일 "강원도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반동안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송천교 사거리 인도 위에서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집회에 참가하는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말 대한스키협회가 '평창올림픽에 남녀 2명씩 총 4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함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준비하다 탈락한 5명이다.
 
탈락자 A선수는 "그동안 대한스키협회가 알파인 스키 5개 종목(회전·대회전·수퍼대회전·활강·복합)별로 2명씩 출전권을 갖게 된다고 알려줘 그렇게 믿고 있었다. 평창올림픽 하나만 보며 최선을 다 했는데, 갑자기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보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A선수는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입을 대표팀 단복도 지급받은 상태였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당초 우리 대표팀이 확보한 출전권은 국가 쿼터(남1·여1)와 개최국 쿼터(남1·여1) 등 4장이 전부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는 선수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별도의 안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성현(28·홍천군청)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도 참가했지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키협회는 정동현과 주종목(회전·대회전 등 기술 계열)이 겹치는 경성현 대신 활강과 수퍼대회전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동우를 뽑았다. 이 과정에서 경성현은 스키협회로부터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 경성현 측은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낸 상태다.
 
A선수는 3일 "우리의 사연이 언론 보도로 나간 뒤에도 스키협회는 사과 등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협회 관계자들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말도 안 되는 피해를 후배 선수들까지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야외 집회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 측은 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50여명이 집회에 나서며, 대한스키협회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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