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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의 한 끗 리빙]예쁜 꽃다발 시들지 않게 보관하려면

졸업식·입학식에서 받은 꽃다발은 관리방법에 따라 생존 기간이 확연히 달라진다. 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관리할지 방법을 잘 몰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축하 선물로 받은 아름다운 꽃다발을 그렇게 죽여버리는 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아주 간단한 방법만 터득하면, 지금의 싱그러운 모습 그대로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졸업식, 입학식에서 받은 꽃다발은 쉽게 버리기 망설여진다. 조금만 신경 쓰면 처음 싱싱한 모습 그대로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졸업식, 입학식에서 받은 꽃다발은 쉽게 버리기 망설여진다. 조금만 신경 쓰면 처음 싱싱한 모습 그대로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화병에 꽂기 전, 잎부터 정리
 화병에 꽃을 담아두기 전, 잎을 정리하면 꽃이 시들지 않고 더 오래 간다.

화병에 꽃을 담아두기 전, 잎을 정리하면 꽃이 시들지 않고 더 오래 간다.

꽃다발을 처음의 싱그러운 상태로 유지하려면 물을 담은 화병에 꽂아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때 꽃다발 포장은 가급적 모두 풀러서 꽃 사이 사이를 여유 있게 벌려주는 게 좋다. 꽃집 중에는 줄기 끝에 물을 담은 비닐 주머니 또는 젖은 휴지를 달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동 중 시들지 말라고 해놓은 임시방편이니 집에 오면 모두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담은 화병에 꽂아둔다.   
카네이션은 싱싱함이 오래 가는 대표적인 꽃인 동시에 줄기에 잎이 많아 화병 물이 쉽게 썩는 꽃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화병에 꽂기 전, 물에 닿는 부위의 잎을 깨끗하게 떼내는 게 좋다.

카네이션은 싱싱함이 오래 가는 대표적인 꽃인 동시에 줄기에 잎이 많아 화병 물이 쉽게 썩는 꽃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화병에 꽂기 전, 물에 닿는 부위의 잎을 깨끗하게 떼내는 게 좋다.

단, 화병에 꽃을 꽂기 전 반드시 물에 잠기는 줄기 부분의 잎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이파리들이 물에 잠기면 꽃도 물도 쉽게 썩는다. 화병에서 고약한 악취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꽃집에서도 꽃을 도매시장에서 옮겨오자마자 줄기에서 잎을 제거하는 작업부터 한다.  
실내 온도도 중요하다. 꽃이 화병에서 오래 견딜 수 있는 실내 온도는 섭씨 10도 정도다. 이보다 추우면 얼고, 더우면 개화 속도가 높아져 빨리 시든다. 이 온도에 가장 가까운 곳에 화병을 두고 관리하면 꽃다발을 예쁘게 오래 볼 수 있다.  
 
물 매일 갈고 줄기 끝은 잘라줘야
화병의 물만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줘도 꽃이 시들지 않고 오래 간다.

화병의 물만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줘도 꽃이 시들지 않고 오래 간다.

꽃이 쉽게 시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병 물에 식초나 사이다 등을 넣으면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바도 없다. 싱싱한 꽃을 오래 보기 위해 가장 좋은 물은 ‘매일 갈아주는 깨끗한 물’이라는 것만 기억하자.   
꽃다발에 사용하는 꽃은 ‘절화’라고 부른다. 줄기를 잘라내 뿌리가 없다는 뜻이다. 절화는 깨끗한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잘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생존 기간이 결정된다. 
매일 갈아주는 깨끗한 물은 차가운 수돗물이 가장 좋다. 정수된 물은 오히려 물속에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없어 도움이 안 된다. 물에 탄산수나 얼음을 넣으면 개화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다. 아스피린은 반대로 꽃을 빨리 피우고 싶을 때 넣는다.
물을 갈아줄 때, 줄기의 맨 밑을 1~2cm 정도 사선으로 잘라내면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오래 꽃을 볼 수 있다.

물을 갈아줄 때, 줄기의 맨 밑을 1~2cm 정도 사선으로 잘라내면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오래 꽃을 볼 수 있다.

물을 갈아주면서 줄기 끝부분을 1~2cm 정도 잘라내면 꽃이 더 오래 간다. 줄기 끝에 생긴 미생물과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과정이다. 물을 흡수하는 호스 입구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자를 때는 사선으로 잘라 단면을 넓게 만들어 준다. 
 
잎 식물은 따로 분리해 디퓨저로 활용
꽃다발을 장식했던 초록색 잎 식물만 따로 빼서 화병을 장식해도 보기 좋다.

꽃다발을 장식했던 초록색 잎 식물만 따로 빼서 화병을 장식해도 보기 좋다.

꽃다발을 장식하기 위해 섞어 넣은 잎 식물을 따로 분리해 화병에 꽂아도 예쁘다. 꽃보다 싱싱함이 더 오래 가니, 화병을 이용해 독립적인 그린 인테리어를 연출해보자. 더욱이 건조한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유칼립투스, 레몬잎처럼 줄기가 굵은 잎 식물은 시든 후 잘 말려 디퓨저에 꽂으면 향을 잘 발산시킨다.  
유칼립투스 줄기를 물이 담긴 화병에 꽂으면, 심플한 그린 인테리어 연출과 동시에 건조한 실내 습도 조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유칼립투스 줄기를 물이 담긴 화병에 꽂으면, 심플한 그린 인테리어 연출과 동시에 건조한 실내 습도 조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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