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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美 보호주의 등 대외여건 불리, 한·중간 협력 중요"



부총리, 중국 발개위서 '파구입신' 주제로 '혁신' 강조

외국인 강연자, 2012년 다보스포럼 회장 이후 두 번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 한국경제 비상 돕는 양쪽 날개"



【베이징=뉴시스】김경원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선진국들의 금리인상, 해외자본의 변동성 확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등 불합리한 대외여건 하에서 한·중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참석해 '한국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국만 잘 되거나 중국만 잘 되는 것은 미생(未生)의 길이고, 양국이 함께 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완생(完生)의 길을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발개위는 거시·실물부분을 총괄하는 수석경제부처다. 한국의 경제기획원, 상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구조조정은 물론이고 법제처의 기능도 포괄하는 조직이다.



그는 "지난해 '추궈홍 주한대사-이창호 9단팀(백돌)'과 '노영민 주중대사-창하오 9단팀(흑돌)' 간의 대국에서 흑이 7점 더 많아 한국기준(백에 +6.5집)으로 흑이 승리했고 중국기준(백에 +7.5집)으로 백이 승리했다"며 "양국 모두가 이기는 협력의 묘수였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의 강연 주제는 중국어로 '파구입신'(破舊立新)이다. 파구입신이란 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세운다는 의미로 '혁신'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국의 현직 경제부총리로서 중국 거시·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수석부처인 발개위에서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발개위 관계자는 "외국인이 발개위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2012년 9월 다보스포럼 설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 이후 김 부총리가 두 번째"라고 귀띔했다.



김 부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에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고 강조하면서 피겨스케이팅에서 다른 선수가 생각하지 못한 혁신을 통해 올림픽 금메달을 세 번이나 수상한 '쏘냐 헤니' 선수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쏘냐 헤니는 기존의 롱스커트와 검은 스케이트로 정형화된 피겨스케이트에서 짧은 치마와 하얀 스케이트를 처음 착용한 인물이다. 스케이팅에 발레동작을 가미해 1928년 이후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당면과제는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에 걸 맞는 삶의 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며 "경제정책방향을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좋을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 잠재력도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저소득층의 소득증가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글로벌 컨센서스"라며 "가처분 소득 증가는 소비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인적자본을 고도화해 근로자의 생산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사람, 산업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의 제도·의식·관행까지 혁신해야 한다"며 "규제혁신, 혁신 생태계 조성, 혁신거점과 혁신자본·안전망 확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보상체계와 시장질서 확립은 소비와 투자의욕을 고취시킨다"며 "사회통합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부언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한국경제를 비상하게 하는 양쪽 날개이며 서로 조화롭게 같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kimkw@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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