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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현대차 부진에 그룹 4사 작년 실적 동반 하락



현대·기아차 실적부진에 그룹사 모두 악영향

2018년도 원화강세·보호무역주의로 전망 어두워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차그룹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추락하면서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조5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국제회계기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 이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증가한 96조3761억원, 순이익은 25.4% 감소한 4조546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는 450만6527대였다.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31.3% 떨어진 78만500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역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기아차는 중국 시장 부진에 통상임금 패소까지 악재가 겹쳐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1% 급락한 66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8.6% 감소한 276만20대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전문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실적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8% 감소한 2조382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8.1% 감소한 35조1446억원, 순이익은 48.2% 감소한 1조57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 판매 악화, 환율 변동, 국내 파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관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271억원으로 전년보다 0.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 증가한 16조3583억원, 순이익은 34.6% 증가한 680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물류와 기타유통 부문에서의 호실적 덕분에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인 4.44%로 집계됐다.



주력 부분인 자동차 관련 물류사업은 현대·기아차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실적 역시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사드 해빙으로 중국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스포츠유티릴리티(SUV) 라인업 강화, 신흥시장 공세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지만 환율하락,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도 지난해에 비해 낮춰 잡았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508만대보다 적은 467만5000대로 잡았다. 기아차 역시 전년 대비 29만5000대 낮은 287만5000대로 올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연구원은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측면에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장문수 연구원 역시 "올해 파업 가능성과 환율 악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영향 등 악재가 있다"며 "2018년 3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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