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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행 무산' 이청용, 계약서에 사인하고 짐까지 쌌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이청용(30)의 볼턴 원더러스 임대가 무산됐다.
 
이청용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1일 "이청용의 볼턴 임대건과 관련해 1월31일 이 건을 직접 담당했던 영국측 관계자 확인 하에 임대 절차 완료를 공지했다"며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 바카리 사코의 부상을 당했고, 팀 전력 공백을 우려한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런 요청에 의해 한국시간 2월1일 새벽 1시경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됐다. 결국 이청용의 볼턴 임대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청용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 소속팀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청용은 출전시간을 늘리기 위해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데도 임대를 결정했다. 인스포코리아는 지난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올 시즌 잔여기간 2018년 6월말까지 이청용을 볼턴에 임대보내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했다.
 
하지만 팀 동료의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크리스탈 팰리스 측면 공격수 사코는 지난 31일 웨스트햄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청용 측근은 1일 "이청용은 볼턴 임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짐을 싸고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사코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측면자원이 필요해 임대를 보낼 수 없다고 알려왔다"며 "이청용 측은 막판까지 볼턴 임대를 요청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완강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볼턴 임대 계약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임대는 최종 불발됐다.  
 
이청용은 "갑작스런 동료 선수 부상으로 인해 볼턴으로의 임대가 무산되어 매우 당황스럽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관계자의 우호적인 노력과 저를 원했던 볼턴 구단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용 측근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선수 임대를 가로막았으니 출전시간을 늘려주지 않겠나. 이청용이 빨리 마음을 추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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