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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팀, 암호화폐로 선수 영입했다…‘세계 최초’

터키 아마추어 클럽 하룬우스타르에 영입된 축구선수 파룩 크르오을루(왼쪽)가 자신의 영입비용중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지불됐음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은 하룬우스타르 구단주인 할둔 셰히트.[사진 BBC 캡처]

터키 아마추어 클럽 하룬우스타르에 영입된 축구선수 파룩 크르오을루(왼쪽)가 자신의 영입비용중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지불됐음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은 하룬우스타르 구단주인 할둔 셰히트.[사진 BBC 캡처]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축구 선수를 영입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영국 BBC에 따르면 터키의 아마추어 리그 클럽인 하룬우스타르는 22살의 선수 외메르 파룩크르오을루를 최근 영입했다. 영입을 위해서 약 2000 터키 리라(약 57만원)에 해당하는 암호화폐인0.0524 비트코인을 결제했다. 여기에 현금 2500 리라(약 67만원)를 더해 총 115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아마추어 구단인 만큼 계약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영입비용의절반가량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 구단의 구단주인 할둔셰히트는 이번 사례가 “터키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클럽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구단의 이름을 터키와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단에 영입된 크르오을루 선수도 “이것은 세계 최초이며 동시에 나에게도 첫 경험”이라며 “구단주의 말처럼 우리는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있고 나는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는 최근 축구계에도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아스널이 지난 23일 가상화폐 회사인 캐시뱃 코인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도 가상화폐 채굴소인 시린 랩스(Sirin Labs)의 홍보대사로 취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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