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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돕는 ‘드림카페’ 벌써 8호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31일 여성가족부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석구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네번째).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31일 여성가족부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석구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네번째).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취약 계층의 취업 도우미로 나선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31일 오후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드림 카페에서 청소년·경력단절여성(경단녀)·다문화가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 협약을 여성가족부와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경단녀·노인·청소년·다문화가족 등 여성가족부가 추천하는 취업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 가게를 새롭게 단장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 스타벅스의 영업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게 골자다. 특히 한 카페를 연 4회 이상 방문해 커피 로스팅을 비롯해 에스프레소 추출, 라테 아트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전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8000만 잔 이상 팔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맛을 내고 싶은 카페 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약 2000명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커리큘럼을 이수한 청소년이 스타벅스에 지원하면 우대하기로 했다. 또 카페 시설 유지 보수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업무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갱신한 것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바리스타 재능기부를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 지역 고용 시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타벅스는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가 운영하는 삼성동의 ‘드림 카페’를 재단장해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8호점으로 이름 짓고 새로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지역의 노후한 카페나 청소년·노인 등이 운영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 등 재능 기부를 하고 ‘스타벅스 휴머니티(재능기부 카페)’라는 명칭을 달아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실버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카페 이스턴’을 시작으로 부산·광주·울산·용인에 각 1곳, 대전에 2곳의 재능기부 카페를 열었다. 스타벅스가 여덟 번째로 인연을 맺은 드림 카페는 지난 2013년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으며, 현재 7명의 청소년 바리스타가 일한다.
 
스타벅스는 서울 삼성동 지역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들이 정기적으로 이번에 문을 연 삼성동 드림 카페를 찾아 근무하고 있는 청소년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커피 교육을 진행하고, 카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재능기부 활동은 다수의 협력사가 참여해 카페 리뉴얼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과 일을 분담한다. 인테리어는 태가디자인, 커피 기구 등 장비는 오진양행과 대건쇼케이스, 전기 설비는 조은주비트산업, 간판은 가나기획 등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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