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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의원,"한국은 위험한 곳,감기 걸렸다하고 평창 가지 마라"

일본의 참의원이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가 참석한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참의원인 우토 다카시(宇都隆史·44)는 31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관련해  "(개막식까지)아직 시간이 있으니 '역시 안가는게 낫겠다'싶으면,인플루엔자도 유행이니만큼 병에 걸리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우토 다카시 참의원[우토 다카시 의원 홈페이지 캡쳐]

우토 다카시 참의원[우토 다카시 의원 홈페이지 캡쳐]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자기들이 확실히 말한 것도 바꾸는 나라이니만큼 그런 걸 보면 (총리가)사실은 (평창에) 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번 더 고민해서 정말로 한국에 가기 싫다면 인플루엔자나 감기를 핑계로 한국행을 보류하라는 뜻이다.    
우토 의원은 “이번 올림픽은 남북간의 접근으로 인해 너무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며 “국제사회가 연계해 북한에 대해 압력을 넣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은 북한과 타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계속되는 약속 불이행과 불성실한 대응때문에 일본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에선 한국을 싫어하는 악감정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선)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남ㆍ북간,한ㆍ일간,한ㆍ미ㆍ일간 등)여러가지 모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위험한 지역에 가는 것”이라며 “신변경호등을 포함해 만전을 기해 무사히 (살아)돌아오시길 희망한다”고까지 말했다.
 
우토 의원은 그러면서 “ 마지막까지 이런 저런 사정을 살펴 정말로 가야하는지 고민하고, 만약에 간다면 철저하게 만전의 관리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베 총리에게 답변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연설하듯 질문을 이어갔다.    
 
질문 뒤 야당에선 "총리에게 빈둥빈둥 놀라고 제안하는 게 여당인 자민당의 수준"이란 비판이 나왔고,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도 우토 의원의 발언을 “가벼운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9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위안부 합의를 1밀리미터라도 움직이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게 일본의 입장"이라며 "한국이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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