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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사퇴…“블랙리스트 사건 부담”

소설가 이문열이 한국예술복지재단 이사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중앙포토]

소설가 이문열이 한국예술복지재단 이사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중앙포토]

 
소설가 이문열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 대상에 재단이 오른 것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31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30일 재단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6년 2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과 복지를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이 이사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블랙리스트 사태로 전직 장관이 구속된 상황에서 재단이 예술인에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고 확인돼도, 제가 이사장을 유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사퇴 이후 현재 집필 중인 연재소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사표 수리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사장직은 비상임 명예직으로 사표 수리 절차가 마무리되면 잔여 임기를 채울 새 이사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 가운데 실제로 검열이나 지원 배제 등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은 1012명, 문화예술단체는 320곳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는 문체부 산하 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를 지목하며 이 기관에서 특정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한 양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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