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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 보자"…文정부 손보겠다는 암호화폐 투자자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관련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중앙포토]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관련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중앙포토]

암호화폐 관련 정부 대책이 늦어지면서 31일 포털 사이트 등에 '총선 때 보자'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암호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추진 중이다. 국민청원 관련해서도 현재 국조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총선 때 보자'는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캡처 네이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총선 때 보자'는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캡처 네이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오후 1~2시경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다. 정부 대책이 늦어지자 일종의 항의 시위를 한다는 취지다.  
 
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300만 코이너(암호화폐 투자자)의 힘을 보여줍시다. 총선 때 보자. 투표 안 하면 불리하지?" 등의 글을 남겼다. 같은 키워드를 많은 사람이 검색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이러한 행위가 현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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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시작된 암호통화 규제 반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16일 20만 명을 넘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정부 대책을 애타게 기다리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 청원 중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 또는 각 부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30일 이내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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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정치권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암호화폐 투자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급기야 '총선 때 보자'는 검색어가 1위가 됐다. 국민의 욕구를 못 따라가는 아마추어 정책이 가져온 분노"라며 "'고마워요 문재인', '사랑해요 김정숙'에 취해 있다가 화들짝 놀랐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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