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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호주 대형 난임센터 인수...국내 첫 의료 수출

차병원 난임센터.

차병원 난임센터.

차병원그룹이 호주의 대형 난임센터를 인수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호주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는 31일 차헬스케어가 호주 난임치료센터인 ‘시티 퍼실리티 센터(City Fertility CentreㆍCFC)’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는 차병원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총괄 기구다. 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의 자회사다.
 
차헬스케어는 싱가포르의 의료기관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ㆍSMG)’과 컨소시엄을 통해 CFC 전체 주식의 65%를 취득했다. 취득한 주식 규모는 4700만 호주달러(약 406억원)다. 차헬스케어는 컨소시엄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CFC의 최대 주주가 됐다.
 
차병원은 지난 1998년 세계 최초로 난자 ‘유리화냉동법(동결 보존액이 난자 안으로 들어가 유리처럼 순식간에 굳히는 냉동법)’을 개발했다. 이듬해엔 유리화 냉동 난자로 아기를 출산시키는데 성공했다.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세계 난임치료 학회에서 차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이 인정받아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했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인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CFC는 2003년에 설립된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 전문 의료기관이다. 시드니ㆍ브리즈번ㆍ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7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차병원은 CFC 난임 센터를 직접 운영ㆍ관리하게 된다. 또 난임 센터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 난자 은행) 운영권과 유전자 검사 등 사업권도 인수한다.  
 
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해 국내 난임 치료 기술과 병원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의과대학 학생과 차병원그룹 직원들에게 호주ㆍ미국ㆍ싱가포르 등에 있는 차병원그룹 센터에서 교육을 받거나 근무할 기회를 준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호주를 시작으로 대만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스페인과 미국에 있는 난임클리닉을 확장 운영키로 했다. 2022년까지 국내외에서 연간 5만건의 체외수정 시술을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임 치료 센터로 키운다는 목표다.  
차병원그룹은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차바이오그룹 송재훈 회장, City Fertility Centre CEO 애드난 카타코빅, City Fertility Centre 이사 데이비드 네이든,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 차광렬 소장, City Fertility Centre 의사 앤드류 데이빗슨, Singapore Medical Group CEO 텍 리앙 벵,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

차병원그룹은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차바이오그룹 송재훈 회장, City Fertility Centre CEO 애드난 카타코빅, City Fertility Centre 이사 데이비드 네이든,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 차광렬 소장, City Fertility Centre 의사 앤드류 데이빗슨, Singapore Medical Group CEO 텍 리앙 벵,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 차광렬 소장은 “호주는 지난 1984년 세계 최초로 체외 수정 후 냉동됐던 배아의 착상과 출산에 성공하는 등 ‘난임 치료의 메카’로 알려진 곳”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차병원그룹의 CFC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차 소장은 “그동안 차병원이 쌓아온 난임 치료기술 노하우를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젊은이들의 해외진출, 고급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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