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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구의 나라를 도와줘야 한다. 적국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유엔 분담금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 유엔을 통해 지원했더니 엉뚱한 데 쓰이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국정연설서 유엔통한 해외원조에 반감
미국이 직접 친구 도와야 한다고 강조
유엔 분담금 계속 줄여나가겠다는 의지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을 통해 “해외 원조를 위해 지급되는 달러는 미국의 친구에게 가야한다. 적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에서 똑같은 발언을 했다.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원조를 계속 받고 싶다면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충고까지 곁들였다.
 
이날 국정연설에서도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이같은 미국의 결정을 다수결로 무시한 유엔 회원국들을 잊지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세금납부자들이 마음씨 좋게도 매년 수십억 달러를 (누구를 도와주는지도 애매한) 해외원조에 사용하게 하고 있다”면서 “친구의 나라에 달러가 가야한다”고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유엔 총회에 경고장을 날렸다.
 
유엔 회원국이 미국을 계속 무시하면 유엔 분담금 규모를 계속 줄여나가겠다는 무언의 으름장이었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관련 예산을 23% 정도 절감한바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지난달 2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유엔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미국의 우선순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을 통해서 적국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친구의 나라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루트를 찾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또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내던 분담금마저 삭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다른 회원국들의 부담이 크게 늘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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