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트럼프 “경제적 굴복 시대는 끝났다”…보호무역 강화 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보호무역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도 언급했다. 그의 이날 연설에서 경제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미 FTA 대한 구체적 언급 없어
인프라 예산 1조5000억달러 요청
“피부·신념 상관 없이 시민 보호”
‘새로운 미국의 시대’ 통합 강조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개혁을 실행했다”며 “대규모 감세는 중산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세금을 감면하는 세제개편 등을 비롯한 자신의 국정운영의 성과를 부각시킨 것이다.
 
그는 또 “워싱턴을 좀 더 책임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에서 우리는 역사상 어떤 행정부 보다 취임 첫해에 많은 규제들을 철폐했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 수출국”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민감한 자동차 분야에 대해선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에 세우고 확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부터는 무역관계가 더 공정하고 호혜적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TA와 관련해선 “우리는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들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력한 우리 무역규정의 이행을 통해 미국의 노동자들과 미국 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TA 재협상은 물론 관세·비관세 장벽을 동원해 보호무역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 “미국은 건설자들의 나라다. 이젠 허물어진 인프라를 재건할 시점”이라며 “양당(공화ㆍ민주)에 우리 경제에 필요한 현대화된 인프라를 재공하기 위해 함께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1조5000억 달러(약 1600조원)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 승인을 요청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주문이다.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참석한 멜라니아 트럼프가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EPA=연합뉴스]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참석한 멜라니아 트럼프가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EPA=연합뉴스]

 
이날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든 미국민을 위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분명한 비전과 정의로운 사명감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새로운 미국의 시대다. 우리는 함께 안전하고 강하고 자랑스러운 미국을 건설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 총격 사건을 거론하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끔찍한 총격 후에 우리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서 함께 뭉쳤다. 오늘 밤 나는 우리의 차이점을 잠시 접어두고 공통점을 추구하며 우리를 뽑아준 국민을 위한 통합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이어 “나는 배경과 피부 색깔, 신념에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일하자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에 손을 활짝 내밀고 있다”며 다시 한 번 통합을 강조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