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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청소 '알바' 고용 계획 철회…다른 학교에도 영향 줄까

올해 초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청소노동자들이 고려대의 시간제 아르바이트 고용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

올해 초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청소노동자들이 고려대의 시간제 아르바이트 고용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들의 빈 자리를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채우겠다고 밝혔던 고려대가 기존 계획을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대가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 10명의 자리에 8시간 전일제 노동자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들은 "학교가 매년 고용불안에 떠는 청소노동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고용 안정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해 말 8시간 전일제로 일하던 청소노동자 10명이 정년퇴직하자 이 자리를 3시간짜리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 방침에 청소노동자 노조는 약 한 달 간 "학교가 비정규직을 없애지는 못할망정 최저임금이 올랐다는 이유로 나쁜 일자리만 만들고 있다"며 교내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도 동참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11일 오후 고려대 서울캠퍼스 자연계클러스터 하나스퀘어에서 고려대 청소노동자 노조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11일 오후 고려대 서울캠퍼스 자연계클러스터 하나스퀘어에서 고려대 청소노동자 노조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지난 11일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려대를 방문해 학교 측에 "대학이 최소한의 사회적 가치를 지키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며 문제 해결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경지부는 "(비슷한 문제로) 농성 중인 연세대와 홍익대도 청소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을 위해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고려대와의 이번 합의가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가 철회되고 노동자들의 노동이 제대로 인정받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와 학생들은 31일 오후 3시 교내 418기념관 대강당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한 달 간의 시위 및 학교와의 대화 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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