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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클리블랜드, 내년부터 와후추장 로고 안쓴다…인종차별 논란 때문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48년 이후 사용했던 와후추장 로고(왼쪽 사진)를 내년부터 쓰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현재도 사용 중인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 (오른쪽 사진)가 와후추장을 대신하게 된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48년 이후 사용했던 와후추장 로고(왼쪽 사진)를 내년부터 쓰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현재도 사용 중인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 (오른쪽 사진)가 와후추장을 대신하게 된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트위터 캡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와후 추장(Chief Wahoo)’ 로고가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사라진다. 29일(현지시간) MLB 사무국은 2019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구단과 함께 와후 추장 로고를 모든 저지(유니폼)와 모자에서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SPN 등에 따르면 롭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성명에서 “폴 돌런 클리블랜드 구단주에게 1948년부터 인디언스 유니폼에 사용돼온 만화 같은 캐리커처를 더는 쓰지 말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며 “지난 수년간 와후 추장 로고 사용 문제로 구단 측과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디언스 구단에는 그 로고에 애착이 있는 팬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그것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내 입장에 구단 측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와후 추장 로고는 머리에 깃털을 꽂은 채 이가 다 보이도록 활짝 웃는 빨간 얼굴의 인디언 추장을 형상화했다.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로 받아들이는 팬들도 있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인디언을 지나치게 희화화했다는 비판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48년 이후 사용했던 와후추장 로고(왼쪽 사진)를 내년부터 쓰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현재도 사용 중인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 (오른쪽 사진)가 와후추장을 대신하게 된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48년 이후 사용했던 와후추장 로고(왼쪽 사진)를 내년부터 쓰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현재도 사용 중인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 (오른쪽 사진)가 와후추장을 대신하게 된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트위터 캡처]

이로 인해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 구단명과 함께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인종차별을 용인하는 로고라는 비난도 거세게 일었다. 인디언스 구단은 연고 지역 인디언 후손들의 비판을 받아들여 2014년부터 선수들의 모자에서 와후 추장 로고를 빼고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와후 추장 로고는 팀의 보조 캐릭터로 사용됐다.
 
와후 추장 로고는 저주로도 유명하다.  ‘와후 추장의 저주’는 클리블랜드가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얼굴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꾼 뒤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 2016년 월드시리즈에 올랐다가 시카고 컵스에 패해 우승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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