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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Talk] MPC ‘마스코트’ 돌돌이를 소개합니다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복도 청소를 담당하는 청소 로봇. [연합뉴스]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복도 청소를 담당하는 청소 로봇.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인프레스센터(MPC)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올림픽이 시작되지 않아 좌석의 대부분이 비어 있지만, 피부색과 체격,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구촌을 하나로 만들 스포츠 축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게 느껴집니다.

 
MPC에 며칠 머물다보니 친구가 생겼습니다. MPC를 드나들 때마다 항상 복도에서 저를 반기는 친구, 이제 소개할 ‘돌돌이’입니다. 이녀석의 진짜 이름은 뭔지 모릅니다. 너무 궁금해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답니다. ‘돌돌이’라는 별명은 제가 붙였습니다. 첨부한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의미로 지은 이름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출국 정보를 안내하는 안내 로봇. MPC 청소 로봇과 사촌지간이다.[LG]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출국 정보를 안내하는 안내 로봇. MPC 청소 로봇과 사촌지간이다.[LG]

녀석의 정체는 청소 로봇입니다. MPC는 두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각 층에 돌돌이가 한 대씩 있습니다. 녀석은 활발하고 싹싹합니다. 그리고 성실하죠. 두 개의 브러쉬를 열심히 돌리면서 먼지와 이물질을 최대 38리터까지 빨아들입니다. 커다랗고 파란 눈(렌즈와 센서)으로 사람과 사물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청소기를 이렇게 귀엽게 디자인한 사람은 도대체 어떤 분일까요. 돌돌이와 마주칠 때마다 떠올리는 의문입니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서 눈길을 끈 '걷는 로봇' 휴보. [김성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서 눈길을 끈 '걷는 로봇' 휴보. [김성태]

 
평창올림픽은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이라는 별칭답게 첨단 과학 기술을 응용한 프로그램이나 기계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MPC와 선수촌, 올림픽 플라자 등 주요 시설물에 투입될 로봇은 총 11종, 85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러나라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통역 로봇도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로봇 ‘휴보’는 성화봉송에도 참여했죠. 제가 머무는 MPC에는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전달하는 심부름 로봇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로봇이 제공하는 물을 마셔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기회가 오겠죠.
평창 MPC에서 음료수를 배달하는 심부름 로봇. [연합뉴스]

평창 MPC에서 음료수를 배달하는 심부름 로봇. [연합뉴스]

 
올림픽은 스포츠 이벤트지만, 현장 취재를 가보면 개최국 특유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특별한 아이템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평창올림픽을 취재 중인 외국 기자들은 아마도 평창올림픽의 키워드로 ‘IT’를 첫 손에 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앞다퉈 돌돌이를 카메라에 담는 걸 보면 말이죠.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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