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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저스·워런 버핏·제이미 다이몬, 헬스케어 기업 차린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왼쪽)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가운데),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CEO가 30일 "세 사람이 힘을 합쳐 헬스케어와 관련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포토]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왼쪽)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가운데),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CEO가 30일 "세 사람이 힘을 합쳐 헬스케어와 관련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포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등 3개 기업이 힘을 합쳐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다. 이들 회사는 30일(현지시간) “우리 직원들을 위한 독립적인 헬스케어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버크셔 헤서웨이·JP모건 공동 법인 설립
"국가 문제로 떠오른 헬스케어 시스템 개혁할 것"
아마존의 제약 시장 진출 계획과도 관련있는 듯

 
이번에 힘을 합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CEO는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세계 최고 갑부(재산 1166억 달러·약 124조원)인 베저스와 부자 순위 3위 버핏(870억 달러·약 93조원)이 손잡은 것도 뉴스다. 다이몬의 재산은 12억6000만달러(약 1조3500억원)로 알려졌다. 아마존(54만1900명)과 버크셔 헤서웨이(36만7000명), JP모건(24만명)의 전 세계 임직원 수를 합치면 약 115만명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발표에서 합작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임직원들과 가족들에게 편리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일차적인 목표”라면서 “회사는 이윤 추구의 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의 수장들은 합작 회사의 경영에 모두 관여할 예정이지만 최고경영자도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세 사람이 힘을 합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베저스는 이날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헬스케어 시스템은 복잡하고도 매우 어렵다. 의료와 보험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임직원ㆍ가족들의 보장성을 높일 수 있다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초심자가 지녀야 할 마음과 끈기, 재능있는 전문가들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미국은 전 세계 국가 중에서 국민의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의료비 지출 중 본인 부담이 30%가 넘는 나라는 미국ㆍ한국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국 경제에서 헬스케어 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육박한다.  
 
버핏도 이날 발표에서 “불어나는 헬스케어 비용은 미국 경제의 ‘굶주린 기생충’과 같다”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이 세 사람이 만드는 회사가 현존하는 보험 관련 기업들을 단순히 대체하는 보험 회사 혹은 제약 회사는 아닐 것”이라며 “세 회사가 힘을 합치면 좀 더 투명하고도 합리적이고도 간단한 헬스케어 사업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사례 역시 미국 내 급변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가 나온다. 보험과 건강 관리 등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개별 기업들이 각각 제공하던 관례를 깨고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 약국 체인 CVS 헬스는 보험회사 애트나를 지난해 12월 인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CVS헬스]

미국 대형 약국 체인 CVS 헬스는 보험회사 애트나를 지난해 12월 인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CVS헬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 CVS 헬스가 대형 건강보험 회사 애트나를 690억 달러(약 75조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들어 아마존이 의약품 생산 등 제약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는데 세 개 회사의 이날 발표도 아마존의 계획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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