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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월째 총장 공석 공주대, 내분 심화

국립 공주대 총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공주대는 47개월째 총장이 공석이다. 전국 국립대 가운데 공석 기간이 가장 길다.
 

교육부, 1순위 후보 임용 의견 물어
보직자 “새 후보 선출” 요구 총사퇴
구성원 투표서도 88% “새로 뽑자”

공주대 본부 소속 보직 교수 일동 10여명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총장임용후보자 재선정으로 결정된 투표 결과를 관철하기 위해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구성원이 원치 않은 후보자를 교육부가 총장에 임용 제청하려는 것 같다”며 “새롭게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공주대는 2014년 3월 총장선거인단에서 김현규(경영학과), 최성길(지리교육과) 교수를 각각 총장 후보 1·2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총장 직선제 폐지안을 담은 박근혜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정책’에 따른 결정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두 후보 모두 총장으로 부적합하다”며 재선출을 요구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후보자를 재심의해 김현규 교수가 총장 임용자로 하자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대학측에는 이를 수용할지를 놓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통보했다. 공주대는 지난해 12월 7일 대학 구성원 의사 확인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562명 중 493명(87.72%)이 ‘(교육부 적격 판정 후보에 대한)임용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 측에선 “적법한 선거로 선출된 총장 후보를 두고 다시 대학 의사를 확인할 필요 없다”며 “교수회·학생회·직원노조에서 투표 불참 운동을 했기 때문에 투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공주대 총장 임용제청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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