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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의원, 각막이식 수술 위해 재입원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26일 오전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26일 오전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83)이 수술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검찰 수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각막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31일에 예정돼 있고, 이 전 의원은 수술 후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 전 의원의 왼쪽 눈은 실명된 상태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시력 개선이 아닌 통증 완화를 위한 것으로,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회복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된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의 소환조사 이틀 전인 24일 갑자기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26일 구급차를 타고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검찰을 떠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조사가 어렵다며 귀가를 요구했다. 검찰도 이런 상황에서는 조사가 의미 없다고 판단, 이 전 의원을 귀가시키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이 전 의원 측 변호인과 재소환 시기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수술 후에도 입원해 회복기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포스코 수사 당시에도 건강문제와 고령임을 강조해 구속영장 청구를 피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의 재조사와 신병처리 방향과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억대의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활비가 청와대를 거치지 않고 이 전 의원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국정원 직원이 침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정원에 대한 비난과 함께 원 전 원장의 사퇴 요구가 나오자, 국정원은 이같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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