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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행정관 출신 정승면 김천지청장 유서에는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연합뉴스]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연합뉴스]

관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정승면(51·사법연수원 26기)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유서 쪽지를 남겼다.  
 
30일 김천지청 등에 따르면 정 지청장은 이날 오전 유독가스를 마셔 김천 제일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천지청은 그가 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지 동기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 지청장 아파트 관사에서 유서 쪽지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검찰총장님께 미안하다. 혼자 다 안고 가겠다. 검찰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내용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전하는 말은 없었다고 한다.  
 
정 지청장은 지난해 8월 김천지청장으로 발령 나고 5개월 만에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되는 좌천성 인사명령을 받았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따르면 정 지청장은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 등으로 감찰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찰본부는 “일선 청의 비위 발생 보고에 따라 (감찰에) 착수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지청장은 과거 재직하던 검찰청에서 사건 당사자와 부적절한 접촉을 한 정황 등으로 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덕원고·고려대 법대 출신인 정 지청장은 2008년 3~8월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한 바 있다. 이어 대전지검·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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