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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_평창] 평창·강릉 시내버스 무료, 경기장 오가는 셔틀 27개 노선 공짜

‘평창 가는 길’이 넓어졌다. 경강선 KTX도 개통됐고, 도로 정비도 끝났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대중교통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개인 차량보다 기차·버스를 이용해야 더 편하고 즐겁게 올림픽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인천공항과 평창·강릉 사이를 왕복 3시간대에 오가게 될 경강선 KTX열차. [뉴스1]

서울·인천공항과 평창·강릉 사이를 왕복 3시간대에 오가게 될 경강선 KTX열차. [뉴스1]

수도권에서 빙상·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강릉으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은 기차다.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2월 10~24일) 하루 51편(인천공항~강릉 16편, 서울~강릉 35편)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6분(청량리역 출발)~1시간58분(서울역 출발)이며, 운임은 각각 2만 6000~2만 7600원이다. 각종 할인을 적용하거나 4인권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 막차(청량리행)는 강릉역에서 새벽 1시 출발한다.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를 보려면 진부역에서 내려야 한다. 평창역에서 가까운 경기장은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가 열리는 휘닉스 스노경기장 뿐이다.
 
버스는 기차보다 운임이 싸다. 서울(남부)~횡계 구간이 1만 3600원, 서울~강릉(우등)이 2만 1500원이다. 고속터미널,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출발/도착지가 다양한 점도 편리하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됐고, 대체국도인 국도 6호선도 왕복 4차로로 확장됐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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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편리한 건 교통 통제 때문이다. 개최지에선 모든 진입 차량에 대해 2부제(홀짝 수)를 실시한다. 홀숫날엔 홀수 차량만, 짝숫날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평창은 자율 2부제지만 강릉(2월 10~25일) 시내에선 과태료도 부과한다. 올림픽·버스 전용차로(2월 1~28일)도 운영된다. 영동고속도로(강릉~대관령 IC)와 지방도 456호선(대관령 IC~월정삼거리), 국도 6호선(월정삼거리~태기삼거리) 등 총 59.4㎞ 구간이다. 전용차로는 올림픽 차량과 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승용차를 타고 경기장에 진입할 수 없다. 개회식 때는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올림픽플라자로 이동한다. 거리는 2㎞ 정도지만 인파가 몰려 1시간 3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시외버스(횡계터미널)를 타면 도보(872m)로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기차 이용객은 진부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기차 또는 버스를 이용할 경우 연계수단도 제공된다. 경기장행 셔틀버스가 기차역 3곳(평창·진부·강릉), 버스 터미널 4곳(정선·장평·진부·강릉)에서 출발한다. 배차 간격은 5~10분, 총 노선은 27개다. 기차나 버스 승차권이 없어도 무료다. 올림픽 기간 평창·강릉 지역 시내버스도 무료다. 강원도는 강릉·평창·정선과 도내 7개 도시(속초·고성·양양·동해·삼척·횡성·원주)를 연결하는 버스를 99회(오전 8시~다음날 오전 2시) 운행한다. 평창조직위도 700여 대의 셔틀버스(저상버스 44대 포함)를 투입한다.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올림픽 기간(2월 9~25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다. 출발지와 관계없이 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북강릉·남강릉 등 8개 요금소를 이용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차량 2부제에 대비한 7개 환승 주차장(평창·정선 지역 4곳, 강릉 지역 3곳)도 운영된다. 환승 주차장에서 경기장행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11시이지만, 야간경기가 있을 땐 경기 종료 2시간 후로 연장된다. 
 
‘고 평창’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터치만으로 경로 검색이 가능하다. 올림픽 입장권 QR코드 스캔을 하면 목적지가 바로 입력된다. 이동거리·교통수단·소요금액 등 이동방안이 제공되며, 차량 내비게이션 기능도 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KTX 예약 앱, 카셰어링 앱과도 연동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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