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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밀양 큰불에 가정용 소화기 ‘불티’

티몬서 판매하는 가정용 소화기. [사진 티몬]

티몬서 판매하는 가정용 소화기. [사진 티몬]

잇따른 대형 화재에 가정용 소화기 판매가 급증했다. e커머스기업 티몬은 이달 1일~29일까지 가정용 소화기가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4300여 개가 팔렸다고 30일 밝혔다.
 

e커머스서 예년의 2배 넘게 팔려

또 불이 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판매도 증가 추세다. 11번가는 같은 기간 가정용 소화기 판매액이 186% 증가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87% 늘었다. 위메프도 이달 들어 휴대용 소화기와 감지기 등 화재 관련 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
 
티몬에 따르면 밀양 화재사건이 발생한 지난 26일부터 나흘 동안 판매량이 직전주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또 화재 관련 용품 구매자는 30~40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소화기는 중량 1~2㎏, 가격대는 1만~2만원대 중저가 제품이 75%를 차지했다. 또 무게가 500g이 채 되지 않는 휴대용 소화기와 차량용 소화기 판매도 증가 추세다.
 
가정용 소화기는 제천·밀양 등에서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올겨울 들어 계속되는 건조 특보로 인해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면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가정용 소화기’로 검색한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안 176회에서 올해 2139회로 급증했다.
 
소화기를 구매할 때는 제조연월일을 꼭 확인해야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배터리 수명 등을 꼭 체크해야 한다. 최근 나오는 감지기의 경우는 배터리 수명이 10년이라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는 지난해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하고 있지만, 보급률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소방본부 관계자는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어길 경우 벌칙 등 마땅한 강제 규정이 없어 설치율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의 39%는 주택에서 발생했다. 또 화재 사망자의 76%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54%에 달한다.
 
김찬영 우석대 소방안전학과 교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천장에 달기만 하면 돼 설치가 간단하고, 가격도 1만원대로 저렴하다”며 “가정에선 소회기와 경보기만 갖춰도 화재가 날 경우 실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를 비치만 할 게 아니라 소방서 등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여해 실제 사용을 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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