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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혁신으로 불확실성 돌파,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CJ대한통운은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M&A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운영현황과 물류자원, 그리고 분류 진척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기도 군포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M&A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운영현황과 물류자원, 그리고 분류 진척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기도 군포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올해 국내 기업들의 경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의 성공 공식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성공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 경영자들이 올해 경영 화두를 꺼내기 전에 ‘불확실성 확대와 위기’를 언급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올해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기업들이 많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2018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는 껍데기를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각 기업은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신기술과 신사업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자율주행차, 전기차(수소차 포함) 등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가량 줄어든 현대차는 올해 자율주행차 기술력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자율주행차 업체인 오로라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LG그룹은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성장사업을 키우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융·복합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삼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미래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찾아 5G 리더십 강화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최근 글로벌 초정밀 지도 기업 히어(HERE)와 기술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도 했다. 또한 SK는 지난해 북미 셰일가스, 카셰어링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롯데그룹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와 그룹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의 ICT를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미 2016년 말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올해 주요 사업의 핵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전사적인 혁신을 통해 일류 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끔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사업 투자를 늘리는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1조원 이상을 조달해 e커머스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한 1837억원을 들여 국내 가구업체 까사미아 주식 92.4%를 취득해 가구업에도 진출했다. 까사미아를 단순한 가구 브랜드가 아닌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신세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S그룹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기존의 2D보다 훨씬 진일보한 3D 설계 기법을 활용해 설계 시스템을 구축했고,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KT는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성공시켜 올해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상용화를 위해 5G 전담조직을 만들었고,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CJ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신시장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그레이트 CJ’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그룹은 지난해 5월 이재현 회장이 복귀한 이후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CJ그룹은 최근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유통채널인 CJ오쇼핑과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CJ E&M을 결합해 쇼핑과 미디어 두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효성그룹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I(System Integration)와 SM(System Management)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효성ITX는 R&D 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IT 보안 등 IoT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 본연의 사업인 철강산업에 ICT를 융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새로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될 신성장 사업은 에너지 및 소재 분야이며, 그동안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왔던 리튬사업은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CES 2018’을 직접 참관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2월에는 미국 GE사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화 추진 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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