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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정상급 26명 평창 온다 … 문 대통령, 14개국과 식사·회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펜스, 아베, 마크롱, 시진핑. [EPA=연합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펜스, 아베, 마크롱, 시진핑. [EPA=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중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외교전에 나선다.
 

시진핑 주석, 폐회식도 못 올 듯
마크롱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26명이 방한한다”며 “문 대통령은 외빈들을 위해 2월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또 “공식 방한하는 독일 등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찬·만찬 또는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인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참가도 기대를 모았지만 청와대가 발표한 명단에는 없었다. 국내 사정 때문에 일정을 맞출 수 없었다고 한다.
 
‘올림픽 다자외교’에 임하는 문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남북대화에 대한 지지 확보다. 동시에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제재 국면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신뢰 확보 역시 과제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미 이를 예고했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을 납치(hijack)하려는 것을 우려한다”(23일)고 밝혔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올림픽 (남북)대화만으론 대단히 중요한 문제들을 다 다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26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평창행을 결정하면서 한국의 위안부 합의 관련 후속조치를 문제 삼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국내정치용 코멘트’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입장 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로는 한·미·일 북핵 공조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다.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는 “미국과 일본 모두 평창 이후 상황까지 감안해 한·미·일 공조를 강력하게 만드는 모양새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는 남북대화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가 접촉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미 국무부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북·미 대표단 만남은 계획돼 있지 않다”(10일)고 선을 그었지만, 자연스러운 조우나 환담 정도는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대화보다 제재 동참을 강조하겠지만 미·북 간 전초전 격의 만남을 통해 어떤 대화가 가능할지 북한 의중을 파악해 보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정 상무위원을 개회식에 보내 한국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문제로 인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폐회식에도 참석하기 어렵다고 한다. 노영민 주중 대사는 29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의 고위 인사 참석 필요성에 양국 정부가 공감해 추진 중에 있지만 누가 될지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 관계자는 “시 주석 참석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3월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중국 내부 상황과 정치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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