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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다룬 ‘1급기밀’, 검찰·정치계 자발적인 관심

영화 ‘1급기밀’(사진 리틀빅픽처스)

영화 ‘1급기밀’(사진 리틀빅픽처스)

 
서울중앙지방검칠청 방위사업수사부가 영화 ‘1급기밀’(홍기선 감독)을 단체관람한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해군의 방산비리를 폭로한 사건 등을 모티브로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비리이면서도 섣불리 다룰 수 없었던 소재라는 점에서 검찰과 정치계 모두 영화에 대한 자발적 관심을 드러내며 주목하고 있다.
 
먼저 방위사업수사부는 영화 ‘1급기밀’이 다룬 사안의 중요성에 동감하며 상영관 확대를 지지하고자 단체관람을 확정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방위사업수사부는 방위사업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로, 지난해 발생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백억 대 원가 부풀리기, 횡령 의혹 수사를 진행했다.  
 
오는 30일 대한극장에서 진행되는 ‘1급기밀’ 단체관람에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을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 이용일 부장검사, 소속 검사 9명, 국방부 군검사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1급기밀’(사진 리틀빅픽처스)

영화 ‘1급기밀’(사진 리틀빅픽처스)

 
검찰계와 더불어 정치계 역시 방산비리 척결을 위해 GV 상영회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3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GV 상영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이철희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참석한다.  
 
앞서 영화를 관람한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냉전체제, 분단체제를 이용하여 안보장사를 하며 부귀영화를 누려온 세력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며 “영화관에서 사라지기 전에 더 많은 사람이 보고 다시 한번 내부고발자와 방산비리 척결, 국방개혁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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